Jinny :-) :: 새벽에 폭발한 욕실의 샤워 부스 강화 유리 + 사진
저는 지금 중국 상해에 와있어요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지치지만 불편함 없이 재밌게 생활하고 있는 요즘인데...

어제 새벽 2시 30분이였어요
잠귀가 어두워서 잘 때 웬만한 소리에는 꿈쩍도 않는 저인데
갑자기 펑! 하는 소리랑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났어요
가스라도 터진 것처럼 엄청 큰 폭발음이였어요... 게다가 적막한 새벽이라서 더;;
듣자마자 눈이 번쩍 뜨이면서 침대에서 내려왔어요

처음에는 부엌이나 욕실의 선반이 떨어져 안의 내용물이 깨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소리난 쪽은 욕실인데... 생각해보니 이 집에는 욕실에 선반이 없네요;;
도대체 뭐가 깨졌길래 이렇게 무서운 소리를 내냐면서 더듬 더듬 불을 키고 나가봤어요
가족들도 이미 놀래서 다 뛰쳐나온 상태...

욕실 앞을 보니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유리 파편이 가득했어요, 욕실 안은 말도 못하고 ㅠㅠ
보니까 욕실 샤워 부스의 강화 유리 한 면이 깨진 것이였어요
그 때서야 안전하려고 사용하는 강화 유리가 터지는 경우가 있다는 뉴스가 떠올랐어요

유리 파편이 세면대, 변기위, 창문턱 등등 안 튄 곳이 없더라구요
얼마나 센지 세면대에 세워져있던 화장품들은 막 쓰러져있고...
강화유리는 안전을 위해서 안에서 터진다고 들었는데...
터진게 떨어져 와장창 깨지면서 여기저기 파편이 튀었나봐요 ㅠㅠ
위험천만한 상황이였어요 정말........


여기 중국 인테리어 집에서 저렴한 강화 유리를 썼을 수도 있지만
운없게 비싸더라도 불량 강화 유리 하나가 잘못 사용됐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보면 비단 중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이런 경우가 많나봐요...


+ 폭발하기 전에 금이 간다거나 소리가 난다거나 이런 예고도 없이;
한참 자고 있는 새벽에 이렇게 터지고 난리나니까 정말 무섭네요 ㅠㅠㅠ
만약 욕실 안에 가족이 있었다면... 하고 생각하니 정말 소름끼치네요
이제 샤워하기가 두려워요 ㅠㅠㅠ


+ 집주인한테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집주인은 보러 오지도 못하는 상태
그래서 전화로만 얘기가 끝났어요...
끔찍한 경험, 진짜 다신 하기 싫네요 ㅠㅠㅠㅠ


+ 밑에 세부 사진을 보면 균열이 가있는 상태라 손만 까딱하면 바로 우르르 무너져내릴 것 같아서
몇 시간동안 저절로 떨어지라고 방치해뒀답니다.............. 화장실도 못가고 무서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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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innysh.tistory.com J i n n y 2010.08.11 02: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도롱이님, 발행을 새로 해야해서
    댓글이 지워졌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저도 강화 유리가 일반 유리보다는 안전하다고 알고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그렇게 안전하지만은 않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유리조각이 동글동글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뾰족한 조각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미세한 조각들도 많기 때문에
    상처가 안 난다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네요...